2022 베이진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로 마음 따뜻하게 했던 쇼트트렉 5명의 선수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준서(한국체대)가 지난해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영상을 공개했다가 비판 여론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24일, 22일에 올라왔던 이준서 선수의 유튜브 채널이 화제가 되었던건데요,
현재영상은 삭제된 상태라고 합니다.
해당 영상은 베이징올림픽 메달 획득까지 과정을 편집한 것으로 국가대표 선발 과정과 선수촌 훈련, 베이징올림픽 기간 모습 등이 담겨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여러 선수들과 코치들이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 논란의 중심이였습니다
이 모습은 지난해 5월 이준서, 박장혁, 한승수, 김동욱, 황대헌, 박인욱 선수가 참가했던 국가대표 선발전 1500m 슈퍼파이널 경기 직후 찍힌 것으로,
2021-22 국가대표 선발전 2차 남자 1500m 슈퍼파이널 경기에서 올림픽 출전 여부를 두고 김동욱과 박인욱의 종합 5위 경쟁이 예상되었는데, 박인욱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이준서, 김동욱, 박장혁, 황대헌, 한승수)의 선수들이 박인욱을 의도적으로 견제하는 모습이 보여 논란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경기에서 국가대표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김동욱과 경쟁하던 박인욱은 5위로 처지면서 탈락했던 상황을 담고있습니다
황대헌이 선두로 달리던 박인욱을 마킹했고 뒤이어 나머지 4명(이준서, 김동욱, 박장혁, 한승수)이 두 선수를 앞질렀고, 이미 국가대표 포인트를 확보한 황대헌은 꼴찌로 들어온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나 경기 후 여러 선수들이 마치 팀의 승리를 축하하는 듯 기쁨을 나누는 모습에 이미 일각선 박인욱을 제외하기 위해 다섯 선수가 짬짜미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던 터입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준서 채널로 찾아가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이준서가 올린 영상에는 "사실이라면 정말 실망스럽다", "짬짜미 논란 해명하시죠", "어김없이 터질 게 터졌다", "당신들이 뭔데 한 선수의 기회를 멋대로 박탈시키는 것이냐"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논란을 인식했는지 이준서는 업로드한 영상을 지웠으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만 편집한 후 다시 업로드 하여 불을 지핀 꼴이 되었습니다.
이에 23일 오후 빙상연맹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지난해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선발전 1,500ｍ 슈퍼파이널에서 이의를 제기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라고 밝히기도 했지만, 짬짜미 자체가 증거를 남기기 어렵다는 점과 피해자가 목소리를 낼 수 없는 환경이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해명은 별다른 효과가 없었습니다.
박인욱 선수의 인스타그램도 화제라고 합니다.
경기후 박인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생처음 5:1"이라는 심경 글을 올려 의혹은 커졌습니다. 또 빙판에 쓰러진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서 "사진은 파이널 탈 때와 지금 내 마음이다"는 설명을도 달았습니다
정확한 사건의 내막은 제3자로써 알지못하지만
국민들에게는 큰 배신감으로 돌아왔다는..
공인의 자리가 얼마나 큰지 다시 생각하게되는 사건인듯 싶습니다